위 이미지는 ChatGPT 4o로 만들었습니다.
동남아시아 AI 시장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8%로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할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아 태평양 AI 준비 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싱가포르는 물론이며, 베트남의 AI 준비 지수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여 세계 평균 점수 44.61점을 초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빅테크는 회사와 고객 간에 이동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선점을 노리고 있는 분야는 데이터센터입니다. 또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이동 추세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나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Research and Market에서 발간한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환경 2024-2028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15%로 성장해 2022년에는 96억 8천만 달러, 향후 2028년에는 141억 9천만 달러의 예상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에게 동남아시아 지역이 AI, 데이터 산업의 핵심 시장으로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풍부한 젊은 인구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동남아시아는 평균 연령이 약 32세로 전 세계 평균보다 무려 25.6% 높은 젊은 인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경제의 원동력이 바로 젊고 풍부한 노동력인데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젊은 인구의 데이터 소비량이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핀테크, 생성형 AI 등 디지털 전환을 적극 수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년층이 향후 중산층으로 도약할 것이고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가 AI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잠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2)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 동남아시아는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여 AI, 핀테크 등의 산업 발전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 리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AI 개발에 10억 싱가포르 달러(약 9,909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인재 개발, 산업 성장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AI 우수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비현금결제 개발계획을 통해 전자결제를 장려하고 매년 6월 16일 ‘현금 없는 날 행사하기’ 등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한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2026년까지 10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 발전 계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AI 전략 로드맵을 공개하며 AI 생태계 구축과 외국 기업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인도네시아 또한 디지털 분야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서 정부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3) 비교적 낮은 부지 임대료 빅테크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운영 및 유지가 중요합니다. 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최소 만 단위의 넓은 부지가 필요합니다. 미국, 유럽 등의 부동산 임대료는 소비자 물가지수의 32%를 차지할 만큼 굉장히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이죠.
낮은 임대료로 인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사무실, 생산 시설 등 기업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건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 진출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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